고객 만족을 위한 군수조달 발전방안을 찾아서


고객만족을 위한 '13년 군수조달발전 세미나 현장

                                                                            최진영기자 ccccjy@naver.com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지난 달 12일 청, 국방부, 각군 본부 및군수사, 국방기술품질원, KIDA,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업체 등 200여명의 조달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관 대회의실에서「고객 맞춤형 군수조달발전」이라는 주제로 군수조달 발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방위사업청은 그간 군의 전력증강과 전력유지에 필요한 양질의 군수품을 적기에 경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자 중심의 조달체계와 업무 경직성으로 인해 참여할 수 있는 공급업체가 일부에 국한되고 장병들의 다양한 요구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줄기차게 받아왔다.
금번 세미나는 이런 맥락에서 군수품 납품 희망업체에게 참여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군수품을 사용하는 병사와 부대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조달제도개선 방안을 토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과 발전방안을 제안해 주었다.

“조달제도 개선”및“군수품 선택적 계약제도”주제에서는 현재 품목별 단일업체 계약 및 동일품목의 단년도 계약 반복에 따른 문제점과 경쟁 입찰에 의한 최저가 낙찰자 선정방식으로 인해 야기되는 고객 불만족 및 품질저하 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장병 기본품목들에 대해 다수업체와 계약하여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고객중심의 선택폭을 확대하여 구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적용방안에 대해 제시하였다.
“수리부속 조달 효율화”주제에서는 장기간 소요되는 수리부속 확보 기간으로 인해 장비의 운영유지 제한과 매년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예산의 이월 및 불용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장비/구성품 조달제도 개선으로 전력운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주공급자 제도발전”주제에서는 의약품 시험적용 후 확대 적용하려 하였으나 현재 지체되고 있는 주공급자 제도에 대해 사례별 실태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시키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계약/원가제도 개선방안”주제에서는 사업추진간 실무에서 경험하였던 원가 제비율 및 적격심사 기준에서 발생되는 문제점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였다.
계약관리본부장(고위공무원 이재익)은“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방조달 분야 유관 기관·업체와 조달발전 공감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고객 만족을 위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군수품 조달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을 세부적으로 검토하여 국방조달 업무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군수조달발전 세미나를 매년 정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