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이 투철한 영등포 경찰서장 남병근


남병근 영등포 서장은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충남청 보령경찰서장과 경기청 평택경찰서장을 거쳐 현재 영등포 경찰서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상훈으로는 청람대상,대통령, 국무총리 표창 및 옥조근정훈장과 대통령단체표창(성과평가 우수) 등 30여회 수상을 했다.
 주요실적으로는 2010치안종합성과 전국 1위, 2013고객만족 우수시책 전국대상 수상, 2013치안종합성과평가 서울청 1위 달성, 문예사조 시인으로 등단하여 문예춘추 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남병근 서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의도하면 정치 1번지로서 치안 활동이 제일 바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영등포서장으로 책임이 막중하리라 생각되는데, 특이하게 시인으로도 유명세를 타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와 치안관계에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詩는 농축된 언어의 표현으로 정교한 관찰과사색과정을 거치고, 무엇보다 맑은 심상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에서주민의 生命과 財産을 지키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업무와 그 본질적인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 영등포 치안 특색은 무엇입니까?
 국회, 방송, 금융기관 등 국가운영의 핵심기관이 있고 각종 교통망, 서민, 외국인 밀집지역산재 등으로 112신고 및 집회건수 전국 최다 등종합치안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 주민안전을 위해 영등포경찰서에서 특별히 시행하는 시책이 있습니까?
 대표적으로 실명순찰제 “포돌이 톡,톡!”이있습니다. 이는 주민이 잠든 심야·새벽에 주택가 골목길을 순찰하며 순찰했음을 알리는 카드에 순찰시간과 경찰관 연락처를 적고 이를대문 등에 게첨, 정성으로 순찰하는 것입니다.
 90년 초 순찰차 도입 이후 20여년간 대로·차량 중심의 순찰을 주택가 골목·주민 중심의 순찰로 개선하는 것으로, 순찰의 paradigm이 바뀌는 것입니다.“포돌이 톡,톡!”은 금년도 경찰청 주관『고객만족 Festival』에서 548개 경찰서 치안시책 중 대상을 수상하고, 현재 전국 90여개 경찰서에서 벤치마킹하여 시행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맞아 금년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서울청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 치안활동을 하면서 느낀 애로 사항이 있다면요?
 위에서 언급한대로 영등포는 집회시위, 민생치안, 교통, 외국인범죄 등 치안의 종합백화점입니다. 특히 365일 연중 내내 국회 앞에서 각종 집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등포경찰 직원들의 역량을 집결하여 우수한 치안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특히 영등포하면 때에 따라 민·군·경의 협력관계가 널리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서장님의 생각은?
 군인과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요소입니다. 그 역할이 다를 뿐 지향하는 목표는 같습니다. 비상시에는 말할 것도 없고, 평상시에도 통합방위훈련, 대테러작전 등에서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금년에 치안 활동중 아쉬움이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기초질서 확립 분야가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등포는 영등포역 주변에 노숙자 집단거주지역이 있어 기초질서 확립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울러 영등포 청과시장 주변 불법주차, 노상적치물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난 11월 21일 치안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구청 등 관계기관과 대책을 마련,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 내년 새해 포부와 군사저널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4년은 갑오년 말띠 해입니다. 주민안전과 행복을 위해 말처럼 굳세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일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틈틈이 문학, 예술 등 문화적 근무환경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군사저널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성원이 군사저널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방을 굳건히 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모쪼록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차고 행복한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