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런 사이버공간전투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로만 사이버공간전투인 사이버전에 대한 것을 강조하고 있어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아무리 말로 나를 따르라 ! 공격앞으로 ! 라고 외쳐도 컴퓨터는 꿈쩍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사이버공간전투다. 해결책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컴퓨터가 동작되도 록 명령어를 키보드로 두드리는 순간 컴퓨터에 연결된 모든 적의 사격지휘체계로부터 무기체계가 적에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순간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의 구조로부터 키보드로 입력된 0과1로 된 컴퓨터 명령어가 실시간 메모리에 저장이 되면서 실행되는 행동을 머릿속에 빛의 속도로 그려볼 수 있는 지식을 구비해야한다. 이렇게 가상공간의 상황을 머릿속에 가시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는 방법은 오직 각 개인별 로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 이외는 없다. 그래서 사이버전은 키보드전쟁이라고 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재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젊은이를 따라갈 나라가 없다. 다만 키보드로 어떤 명령어를 두드리는 것이 가능한 것은 공부밖에 없으니 사이버전을 준비하기 위 해서는 하나도 공부 ! 둘도 공부 ! 셋도 공부밖에 없다는 것이다.

군입대한 장병들에게 군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입대한 장병들이 사이버공간 전투에 필요한 IT 기술과 지식, 경험을 축적하는데 신 바람나게 공부를 하도록 주특기 체계와 교육방법에 대한 것을 획기적으로 바 꿔야 한다. 이것이 앞으로 군의 모든 지휘관 및 참모들이 머릿속에서 구상하고 연구하고 계속 발전을 시 켜야할 과제라고 생각을 한다. 다만 지혜롭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사이버공간전투 개 김관호 육군협회 사이버센터장 (예)육군 대령 사이버전 준비를 위한 아홉 번째 이야기 사이버전사 확보를 위해 주특기 교육체계를 바꿔야 한다. 군사저널 39 념과 주특기 체계가 잘 되어있는 선진국의 모델을 참고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럼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세계 최강의 군대라는 미군의 주특기 교육체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미군의 주특기 교육체계의 개념은 글로벌 경쟁시대인 21세기에서는 개인은 적극적인 자기개발을 통하여 역량을 키워 나가야 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군 주특기의 핵심은 인 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미국 정부는 우수인력을 유인하기 위해서 학비보조제도(GI-Bill : Government Issue Bill)를 제정하여 제대군인들에게 교육과 직업훈련비용을 지원하여 미국 경제발 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였고 국방성에서는 군 경력 및 교육인증제(VMET : Verification of Military Experience and Training)를 만들어서 군에서의 경력과 교육훈련을 국가가 인증해 주고 군의 주특기 와 민간에서 적합한 직종을 연결하여 우수한 인재를 군에서 육성하여 사회에 공급을 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우수한 군인들은 조직 경쟁력을 높여서 세계 최강 군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국가인적자 원개발 차원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미군 주특기 교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군의 주특기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면 미군은 자신들의 MOS체계에 대해서 아주 상세한 설명과 함 께 동영상을 유 튜브에 올려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인 터넷을 통해 다양한 미군 주특기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 할 수 있으며 미군의 주특기 동영상을 보면 그 내용이 매우 현실적이면서 전문가의 능력을 구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 미군의 주특기 교 육을 내가 받는다면 군 제대 후 사회에 나가더라고 충분히 취업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 다. 우리군도 미군처럼 주특기 교육체계가 바뀌어 갈 수 있으므로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도 앞으로 군 생활에 충분히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군은 우리의 징병제와 다르게 모병제를 채택하 여 군입대하는 장병에게 급여를 충분하게 주는 보상심리를 이용하여 군에 필요한 인력을 모병한 후 자 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을 통해서 개인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주특 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다. 미군은 주특기 교육을 어떻게 시켜서 기업에서도 군 인력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그 이유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군은 교관 능력에 의해 교육 성패가 좌우되나 미군은 전문적으 로 만들어진 매뉴얼에 의한 절차교육을 통해 교육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판단된다. 미군 의 주특기분류 근거나, 주특기가 담당하는 임무수행 영역을 보면 미군은 목표를 설정하고 설정된 목 표를 구현하기 위한 교육시스템을 디자인 하는 것에서부터 매우 과학적이면서 체계적인 이론의 기반 에서 출발하였다고 할 수가 있다. 특히 학교 교육은 기본 원리 이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정립 하여 추진하고 원리를 적용하고 숙달하는 것은 학교기관이 아닌 자대 배치 후 실무(OJT : On the Job Training)에 의해서 이뤄진다. 즉 학교교육을 통해 기본원리를 충분히 이해시켜 전문지식을 구비토록 하고 실무 적용은 임무수행을 하면서 숙달시킨다는 개념이다.
통신장비 관련 교육을 사례로 설명 하면 미군 주특기교육은 통신장비를 운용하기 위해서 필히 알아 야할 통신이론인 AM, FM관련 이론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전문교관에 의해 이론 교육 을 충분히 시키고 장비 운영은 학교교육에서 실시하지 않고 실무부대 배치 후 자대 통신장비를 가지고 실무적으로 숙달(OJT)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 군의 교육목표는 실무부대 배치 후 즉각 통신 장비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AM장비 및 FM장비 종류별로 이론 교육 및 운용 법을 학교 교육을 통해 실시하기 때문에 교육시간과 교관 소요가 매우 많다. 이 방법은 자대 배치 후 바로 장비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모든 통 신장비 운영 법을 학교에서 모두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전문이론을 충분히 교육하기에 시간이 부족하 여 주특기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한 이유는 응급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이론을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응급조 치나 신 장비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군도 모든 주특기 교육은 전문적인 이 론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고 실제 운영은 실무교육(OJT)으로 발전시켜 야 한다. 주특기 = 전문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문성은 학교교육에 의해 좌우되는데 문제는 전문성이 보증된 교관확보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할 중요 과제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알아본 미군 주특기 특징을 요약해 보면 각종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구비하기 위 해서는 전문적인 이론으로 무장된 지식이 필요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최 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매뉴얼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런 교육시스템 은 교관 능력에 의해 교육결과가 좌우되지 않으며 학교를 졸업한 장병은 주특기 관련 지식에 대한 인증 (Certification)을 보증하기 때문에 주어진 임무를 이상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주특기 능력은 사회에 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군대 주특기 교육은 복무기간 동안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제대 후에는 전 문지식을 이용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이에게 군 복무는 1석2조의 효과를 주는 곳으로 인식되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군대가 된 것이다. 미군은 교육기관 전문성 보증을 위해 육. 해. 공군 기관별 전문교육 분야를 1개씩 담당하도록 임무를 부여하여 고도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군도 각 군별 독자적으 로 운영하고 있는 정보통신학교에 IT분야 전문분야 1개씩을 육. 해. 공군 에게 별도 지정하여 전문교육을 담당하도록 한다면 현재 보다 더욱 고도화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상기 그림은 제대 후 사회에 진출할 때 취직이 보장되는 주특기 교육장면의 한 사례이다. 우리군도 군복무시 그림처럼 고도로 전문화된 체계적인 주특기교육을 받으면 제대 후 사회진출 시 취직 걱정없이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군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미래 전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전쟁으로 사람이 무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군의 주특기 교육체계도 기존의 개념에서 벋어나 미래 전에 적합한 교육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