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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_HD] ‘코로나-19’ 속에서 또 한 해를 시작하며...
기자 : 관리자 날짜 : 2020-12-29 (화) 20:59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지난 경자년 한 해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상 황속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줄서기’를 시 작으로 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프로그램 등 개 인마다 마치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가는 장면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93년 이후 ‘군사저널’이라는 군사분야 전문 지를 발간해오면서 어느 한 해도 쉽고 편하게 지 낸 적은 없었지만, 특히 지난해는 단 한 번도 경 험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매우 어려 운 상황속에서 많은 고민도 하고, 또 때로는 두 려움조차 느꼈었기에 또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마음속에서는 만감(萬感)이 교차하게 된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국제적으로는 ‘코로 나-19’의 전세계적 확산, 미·중간 분쟁격화, 미 대 통령선거와 함께 등 국내적으로는 집값상승에 이 은 전세난, ‘공수처설치법’ 개정, ‘대북전단금지 법’으로 인한 국회에서의 필리버스터 등 이루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많은 사건이 발생하였다. 금년에는 ‘바이든’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 로 취임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분쟁으로 시발된 미·중간 패권분쟁은 갈수록 더욱 더 격화 되리라 예상되며 우리나라와의 방위비 분담협상 과 전작권 전환문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새로 운 관계 정립 등 많은 국제적 문제들이 산적(山積)해 있기 때문에 결코 순조로운 한 해가 되기 만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간 갈등이 심화될수록 북·중·러 대 (對) 한·미·일 대치구도에서 중국이 북핵문제 등 에 있어 북한을 전략적으로 후원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김정은도 이에 고무되어 비핵화를 소홀 히 할 개연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21년도에는 미국과 중국이 더욱 더 우리를 서 로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애쓸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원칙적으로 과거의 냉전시대 사고가 아 닌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외교력이 필요할 것으 로 보인다. 즉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와 세계평 화 및 공동번영을 위한 상호협력적인 차원의 외 교에서는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하겠지만, 미· 중·러·일 및 북한을 포함한 그 어느 나라를 새로 운 적(敵)으로 만들지는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해 야 할 것이다.

특히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미국대통령 이 우리 정부에게 중국에 대한 견제역할을 수행하 라는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 리로서는 한·미동맹관계를 보다 확고하게 구축하 는 가운데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여 대응하기보다 는 탄력적인 입장과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즉 미국·중국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북 핵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 확립과 평 화통일정책을 전개하되, 중국이 영토적 야심을 가 지고 ‘카디즈(KADIZ, 한국 방공식별구역)’를 침 범할 경우에는 ‘우려사안’으로 간주하여 강력하게 항의하는 정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지원의사 를 계속 타진하면서 바이든행정부와 함께 북한에 대해 점진적이며 단계적인 비핵화를 유도함으로 써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중재노력 도 해야 할 것이다. 금년은 김정은정권이 집권 10년차에 접어드는 해로, 북한은 김정은의 생일(1.8)에 즈음하여 노동 당 제8차 당대회를 개최할 것을 이미 예고하고 있 고, 보다 확고한 친정체제 수립을 위해 대규모 조 직과 인사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 이든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핵실험이나 대량 살상무기인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를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로서는 그 추이(推移)를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만 반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다행히 새롭게 다가오는 2021년 한 해에는 국 방예산이 전년(前年) 대비 5.4%가 증가한 52조 8,401억 원으로 대폭 확충되었기 때문에 이를 토 대로 하여 보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함은 물 론, 국가수호의 간성(干城)으로서 군(軍)이 지속적 인 훈련을 통해 더욱 정예화되고, 첨단 장비의 도 입과 개발로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등 선진 군사 대국에 결코 뒤처지지 않도록 튼튼한 안보를 뒷 받침하는 군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사저널’도 육·해·공 및 해 병대 선배들의 기·투고는 물론이고 각계의 전문 식견을 가진 필진의 칼럼, 국내외의 최신 군사정 보 및 자료를 포함하여 갈수록 수준 높은 정보제 공을 바라는 애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 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즉 군사분야를 중심으로 하되, 치안, 소방 등 글 로벌 시대에 맞게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록 미약한 힘이지만, 임직원 모두가 나름대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 배전의 노 력을 아끼지 않으리라 다짐을 해 본다. 끝으로,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는 말의 의 미를 되새기면서 다가오는 신축년 ‘소띠’의 해를 맞이하여 전 장병들 모두에게 보람차고 의미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발행인 칼럼’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군사저널’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국군 장병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필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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